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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카 선생

나의 해방일지 몇번을 볼까 하다가 마침내 보게 된 드라마다. 범죄도시2에서 손석구 배우님의 연기를 보고 드라마를 시청했다. 처음에는 잔잔함이 좋으면서도, 지루했다. 이상한건 불안한 감정도 느꼈다. 무언가 마음 한구석이 불편한... 숙제를 미뤄두는 느낌이었다. 그러다 웃음 포인트가 조금씩 나오면서 그 불안은 금새 연기가 흩어지 듯 사라졌다. 나의 해방일지는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사람에 대한 불편함을 솔직하게 표현하했고 그것이 너무 잘 나타나있었다. 하지만 사람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아직 공감이 가지 않았으나, 이해는 할 수 있었다. 마지막화가 나에게는 정말 깊이 와닿았던 회차였다. 나의 해방일지에서 멋있다고 느끼는건 구씨였지만, 더 애정이가고 마음이 가는 건 염창희였다. 염창희의 삶이 지긋지긋하고 지겨워 ..

시가에 대해 관심이 있어, 네이버에 시가에 대해 찾아보니 시가바라는 곳이 있었다.흥미가 갔지만 시가라고 했을 때 "비싸다" 라는 이미지가 강해 선뜻 가지 못하다가이번 기회에 가게 되었다. 장소는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이태원으로 정해 친구와 함께 가게 되었다. 차를 주차할 곳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주차 공간을 찾는데만 적지 않은 시간을 소모하였다.입구부터가 왠지 아지트의 느낌이 났다.기본 적으로는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12월 2일부터 해지 시까지] 오픈 시간은평일(월~금): 4:00pm~09:00pm토요일: 2:00 pm~09:00 pm 까지다하지만 1층의 담배 매장은 10:00 pm까지 오픈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매장의 1층은 시가와 파이프 담배를 파는 공간으로, 시가 및 시가와..

연신내에서 먹을만한 이자카야 어디 없나 돌아다니다가 쿠로라는 이자카야를 찾았다. 입구에 간판이 없어서 기웃 기웃 겨렸다. 개업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알아보기가 조금 힘들었다. 최근에 다시 가보니 메뉴 간판과 베너를 놓아 좀더 찾기가 쉬워졌다. (+ 옆 부엉이 산장이라는 가게에서 확장된 가게라고 한다!!) 밑반찬으로 나온 배추인데 개꿀맛이여서 3번정도 리필했다. 리필가격으로 1천원인데 아깝지 않다. 들어왔을 경성, 개화기 느낌의 이자카야 느낌을 물씬 풍긴다. 바 테이블이 있어 간단하게 꼬치랑 혼술하면 좋을 것 같다. 입구 왼쪽에 보면 룸? 형식의 공간이 있는데, 4명 정도의 인원은 들어갈 수 있을것 같았다. 일행끼리의 공간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았다. 메뉴는 이렇다. 대부분 꼬치류가 많은데 내가 시켜..

군대있을 때 처음 만난 책이다. 침상에 누워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즈음에 읽었던 책.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햇살은 창으로 내리 쬐고. 나뭇잎은 부서지며 서로 떠들어 대고. 잠시 날씨 좋은 날에 팬션에 놀러와 읽은 책이라는 느낌을 준 책. 군대를 전역하고 하고싶은 계획이 생길 때 나를 응원해주고 모험하는 설레이는 기분을 준 책. 이 책은 나에게 그런 책이다. '인생을 살맛나게 해주는 건 꿈이 현실이 되리라고 믿는 것이지' -연금술사 中- 나는 몰랐는데, 누군가가 나와 대화하고나서 나에게 말했다. 로망이 많다고, 하고싶은게 많다고, 자주 뿌듯해 한다고. "내가 그런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위의 구절을 읽고 알아챘다. 내가 살맛나는 이유를. "사람들은 삶의 이유를 무척 빨리 배우는 것 같아. 아마..
와인이란? 잘 익은 포도만을 수확하여 즙으로 만들고, 효모를 넣어 발효시킨 발효주다. 와인의 어원은 라틴어의 ‘Vinum’으로 나라별 명칭으로는 독일은 바인(Wein), 이탈리어로는 비노(Vino), 프랑스에서는 뱅(Vin)으로 불리며, 가장 널리 불려지는 것이 영어표현인 와인(Wine)이다. 우리가 흔히 마시는 와인은 포도의 성장 기후, 기온, 강수량, 토질, 일조 기간 등의 자연조건에 큰 영향을 받는다. 그렇기에 와인은 성장지역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담았다고 할 수 있다. 와인 생산국가 구세계 –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헝가리 등 신세계 – 칠레, 아르헨티나, 남아공, 뉴질랜드, 호주, 미국, 캐나다 등 와인의 분류 1. 탄산에 따른 분류 1) 발포성 와인 – 흔히 말하는 스파클..